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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부산

정과정

정과정곡


내 임을 그리워하여 울고 있더니

두견새와 나와는 비슷합니다 그려

아니며 (모든 것이) 거짓인 줄을 아

지새는 새벽달과 새벽별 만이 아실 것입니다.

죽은 혼이라도 임과 한자리에 가고 싶습니다. 아

(임의 뜻을) 어기던 사람이 누구였습니까

과실도 허물도 전혀 없습니다.

말짱한 (거짓) 말씀이었구나

(정말) 죽고만 싶은 것이여 아

님께서 저를 벌써 잊으셨습니까

맙소서 임이시어, 돌려 들으시어 사랑하소서


이노래는 '고려사' 악지에 제작동기와 이제현의 한역사가 수록되어 있고, 훈민정으로 풀이된 우리말 노래는 16세기에 편찬된 '악학궤범' 전한다.


정과정유적지는 부산 망미동2동 E편한세상 아파트 맞으편에 위치하고 있으면 지방기념물 제54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길건너편에서 보이는 모습



좁게 만들어진 길 사람의 왕래는 거의 없는듯



입구에 표시되어 있는 안내판



올라가는 계단은 매우 가파르다. 

동네 아이들이 뛰어다니다 다칠까 걱정이될정도로



정과정 정자의 모습



덩그라니 있는 보호수

꼭 여인의 모습처럼 보인다.



정과정 비문 

내님을 그리는 마음

우리시대의 님은 어디에 있을까?




정과정 정자안에서 보이는 정경



주변은 큰폭의 도로로 둘러쌓여 있어 사람의 왕래는 그다지 많지 않다. 아마 이동네 사람들도 국어책에서 보았던 내용이 여기에 기념비가 있다는것은 모를것이다. 주위에 있는 학교에선 잠시 시간내어 학생들에게 다녀오라고 하면 참 좋을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