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것들/일상

여자아이의 아빠로서 생각하는 세상은…

벼얼사탕 2016. 5. 26. 15:42

여자아이의 아빠로서 생각하는 세상은…

 

세상을 아름답게 여기면 한없이 아름답다. 또한 세상이 아름답지 않게 보려면 한없이 아름답지 않은 것이 세상이다.

최근 '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이 온나라를 들썩거리게 만들고 있다. 부산에서 연이어 대낮에 가로수 지지봉으로 70대, 20대 여서을 무차별 폭행한 '부산 묻지마 폭행' 사건이 발생하였다.

정말 무서운 세상이 아닌가? 특히 '부산 묻지마 폭행'사건의 동영상을 보았는데 이건 말할 수 없는 분노가 느껴지게 만들었고 나도 모르게 나의 폭력성이 폭발하려고 한다.

왜냐하면 난 한 여자아이의 아빠로서 살아가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논란거리가 될 수 있지만 한 여자아이의 아빠의 생각은 매우 보수적으로 변하고 세상은 범죄자의 소굴이라고 여겨지게 만든다.

이런 사건이 발생하지 않터라도 남자들 입장에서 작은 사고라 할지라도 여자아이에게 평생 큰 상처가 될 사고가 주위에 수없이 많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냥 한 여자아이의 아빠로서 세상은 아름답지 않고 사회에서 나의 아이를 보호하고 싶은 욕구가 샘솟는다.

 

 

한겨례 신문에서 여성 삶의주기로 보는 '상시화된 공포'를 보고 다시 한번 섬뜩함을 느낄수 있다. 어저면 우리사회는 여자로서 살아가기에 너무나 힘든 사회는 아닐까? 여길 수 있다.

'강남역 묻지마 살인'과 '부산 묻지마 폭행'은 여성혐오라는 화두로 많은 논란이 되고 있다. 논란은 많은 이야기를 통해 사회 안정망을 만들어 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논쟁이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는 경우도 있는듯 하다.

예를들면 남성을 잠정적인 범죄자로 만든다던가? 여성은 피해자라는 인식은 잘못된 것이다. 세상엔 여성을 혐오하는 사람도 분명 있고, 남성을 혐오하는 사람도 분명있다.

아름다운 것이 있다면 아름답지 않은 것이 있고 사람의 각자의 시선마다 모든 것은 다 다르게 보일것이다. 그 다름을 인정할 수 있는 사회가 될 때 보다 안정적인 사회가 될것이다.

난 그냥 하나만 바라고 있다. 나의 아직 작은 꼬마여자인 나의 아이가 주체적인 결정을 할 수 있을때까지 아무런 사고없기를 바라고 주체적 결정을 내리것에 세상에 손가락질을 받지 않기를 바란다.

이건 여자아이, 남자아이 모두에게 해당된다.

우리는 그 아이들이 상호준종하고 상호보호할 수 있게 만들어줘야 된다고 생각한다. 남자라서 괜찮고 여자라서 안되고, 여자라서 괜찮고 남자라서 안되는 것이 아니라. 남자라서 보호해야 될 부분과 여자라서 보호해야 될 것을 다른 성을 가진 아이에게 이야기해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