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생태습지고원 썸네일형 리스트형 인천 '소래'의 두 얼굴을 아시나요? 인천 '소래'의 두 얼굴을 아시나요? 소래에는 두 공간이 공존한다. 소래포구와 소래생태습지공원, 채 1Km가 떨어지지 않은 곳이지만 소래생태습지공원에는 갯벌과 수풀이, 소래포구에는 인간이 중심이 되어 세월의 시곗바늘은 오늘도 돌아간다. 사람사는 냄새가 엉기는 세상, 소래포구 지도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인천의 남쪽 자락으로 바다가 깊숙이 들어와 있다. 조선 시대에는 이곳 포구 물길로 수많은 물건이 드나들었고 일제 강점기땐 국내 최대의 천일염 생산지였던 소래 염전에서 소금을 실어 나르기 위해 협궤열차가 부지런히 오갔다. 옛 명성을 간직한 갯배가 서너 척 서 있는 포구 선창 안쪽에 왁자지껄 어시장이 웅크리고 있다. 가을의 전령사인 전어가 아가미 아래쪽에 동전만 한 까만 점을 뽐내며 펄떡이고, 눈이 왼쪽으로 몰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