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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책읽기] 한국 철학 콘서트 -원효 금강삼매경론 마음의 근원은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어서 홀로 깨끗하다. 진리를 찾아가는 길에는 귀한 것과 천한 것이 융합되어 있다. 귀한 것과 천한 것, 그 둘은 융합했으나 하나는 아니다. 홀로 깨끗해 가장자리를 떠났지만 가운데가 아니다. 가운데가 아니면서 가장자리를 떠났으므로, 만물의 이치가 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있는 것도 아니다. 하나가 아닌데도 둘을 융합했기 때문에 귀하지 않은 세상이 천하지도 않고, 천하지 않은 이치가 귀하지도 않다. 둘을 융합했으나 하나가 아니니 귀한 것과 천한 것의 본성이 다르지 않은 바없고,, 더러움과 깨끗함의 세계가 없다 할 수 없다. 그러므로 다른 주장을 깨뜨리지 않으나 깨뜨리지 못하는 것이 없고, 스스로 주장을 세우지 않으나 세우지 못하는 것이 없다. 이치가 없는 듯하지만.. 더보기
[책읽기] 한국철학콘서트 현명한 인재가 같은 시대에 태어난 일은 우연이 아닌데, 함께 시험하지 못한 건 천운이다. 서경덕이 일을 했더라면 반드시 빨리 성취할 것이지만 쉽게 실패도 했을 것이다. 이황이 일을 했더라면 반드시 더디게 성취할것이지만 오래갈 것이다. 건전한 공동체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지속 가능한 사회를 이루어 나가야 한다.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때에 맞는 일을 진행할 인재가 리더가 되어야 한다. 그 시대의 정신을 찾아야하고 실천 할 수 있는 사람이 일을 할 수 있게 되어야 하는데 사람에겐 정이 있어서 그 판단을 정확히 할 수 없다. 더보기
[독후] 신경숙 작가, 부석사 –현대인의 사랑이란? [독후] 신경숙 작가, 부석사 –현대인의 사랑이란? 한국 소설을 읽고 독후여행을 가기 위해 처음으로 접한 소설 신경숙 작가의 이 작품은 2001년 제 25회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이고 친구 녀석의 권유로 읽게 되었다. 일단, 부석사로 독서여행을 가기로 정하고 신경숙 작가의 를 읽은 것이다. 어쩌면 독서란 핑계로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욕구가 더 많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를 다 읽은 뒤 과연 부석사로 독서여행을 가는 것이 맞는 건지 안가는 것이 맞는 건지, 아니면 부석사로 향하다가 다시 현실로 돌아와야 맞는 건지 아주 헛갈린다. 독서기행의 목적은 작가의 의도를 현실에서 간접체험을 통하여 작품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위해서이고 또 하나는 작품 속과 현실의 괴리를 통하여 작가적 상상력을 배우고 싶기 때문인데.. 더보기
[독서,책읽기,독후감]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공자 [독서,책읽기,독후감]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공자 늙어간다는 것은 무엇일까? 나이가 먹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시간의 흐름속에 외모의 변화에서도 느낄 수 있을 것이고, 어떤 사물이나 상황에 따라 그 대하는 마음의 변화에서 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마 수없이 많은 경우와 상황을 보며 늙었다. 늙어가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을것이다. 머 결국 사람은 시간을 역행할 수 없으니 당연히 늙어가는것을 받아 들여야 한다. 하지만 또 본능적으로 우리는 늙어가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어리게 보일까? 어떻게 하면 더 젊게 살 수 있을까? 고민을 할 것이다. 두가지 면에서 난 나이를 먹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 하나는 신체의 변화이다. 늘어나는 얼굴의 주름살 처져가는 뱃살과 .. 더보기
[독서,책읽기,독후감]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 줄리언 반스 [독서,책읽기,독후감]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 줄리언 반스 지난 3월달에 초등학교 동창모임을 조촐하게 가진적인 있었다. 그리고 졸업후 처음으로 보는 친구도 있어서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너나나나 할것없이 어린시절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며 넌 어떠했고, 난 어떠했냐를 물어보며 마치 초등학생이 된 것처럼 까르르 까르르 웃으며 반가운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난다. 나또한 친구들의 기억속에 나의 모습을 찾기위해 질문도 하고, 아아~ 그랬어하며 감탄을 하기도 하였지만 가장 놀라운 사실은 모인 친구중에 한명을 왕따 비슷하게 시켰다는 이야기를 듣고 매우 놀랐다. 난 많은 친구들과 어울리지도 않았고 장난끼도 없어서 얌전하고 생각했었는데... 나도 모르게 어떤 친구에게 상처를 남겼는지도 모른다. 난 기억에도 없는일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