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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독서

[독서] (목민심서) 마땅히 돈으로 부렴해야

쌀로 거두는 것은 돈으로 거두는 것만 못하다. 본래 쌀로 부렴(賦斂)하고 있는 것은 마땅히 돈으로 부렴하도록 고쳐야 할 것이다. 

 

米斂 不如錢斂 其本米斂者 宜改之爲錢斂

 

돈은 액수를 속이기 어렵다. 일단 일정한 금액만 채워 놓으면 흠을 잡을 방법이 없다. 그러나 쌀은 품질의 등급이 많은 데다 말질을 마구 하여, 좋은 쌀을 요구함이 한도가 없고, 말질하다 떨어뜨린 쌀이 뜰에 가득해도 주울 길이 없으며, 정미한 쌀이 옥과 같건만 호소할 방법이 없다. 그러니 돈으로 바치는 것이 편하지 않는가. 

 

 

 

목민관은 필요없는 낭비를 막는것이 백성을 위한 마음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기업은 정부일것이고 가장 낭비가 심한곳 또한 정부일것이다.

복지란 달콤한 말로 국민을 위하는척 하지말고 세금의 쓰임세를 더 잘해야될것이고, 보편적인 복지로 인한 획일적인 인간성을 생산을 양산하는것 보단 개인이 스스로 살아갈수 있는 힘을 가지게 하는것이 더 큰 복지가 아닐까?

 

돈이란 것은 의식주 해결의 편리의 목적으로 만든것인데, 지금은 돈으로 돈을 만드는 사회가 되어버렸다. 우리사회는 정작 돈의 목적인 의식주에 얼마나 투자를 할까? 돈이 아무리 많아도 먹을것, 입을것, 살곳이 없으면 무슨 필요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