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독서

[책읽기] 한국 철학 콘서트 -원효 금강삼매경론 마음의 근원은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어서 홀로 깨끗하다. 진리를 찾아가는 길에는 귀한 것과 천한 것이 융합되어 있다. 귀한 것과 천한 것, 그 둘은 융합했으나 하나는 아니다. 홀로 깨끗해 가장자리를 떠났지만 가운데가 아니다. 가운데가 아니면서 가장자리를 떠났으므로, 만물의 이치가 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있는 것도 아니다. 하나가 아닌데도 둘을 융합했기 때문에 귀하지 않은 세상이 천하지도 않고, 천하지 않은 이치가 귀하지도 않다. 둘을 융합했으나 하나가 아니니 귀한 것과 천한 것의 본성이 다르지 않은 바없고,, 더러움과 깨끗함의 세계가 없다 할 수 없다. 그러므로 다른 주장을 깨뜨리지 않으나 깨뜨리지 못하는 것이 없고, 스스로 주장을 세우지 않으나 세우지 못하는 것이 없다. 이치가 없는 듯하지만.. 더보기
[책읽기] 한국철학콘서트 현명한 인재가 같은 시대에 태어난 일은 우연이 아닌데, 함께 시험하지 못한 건 천운이다. 서경덕이 일을 했더라면 반드시 빨리 성취할 것이지만 쉽게 실패도 했을 것이다. 이황이 일을 했더라면 반드시 더디게 성취할것이지만 오래갈 것이다. 건전한 공동체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지속 가능한 사회를 이루어 나가야 한다.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때에 맞는 일을 진행할 인재가 리더가 되어야 한다. 그 시대의 정신을 찾아야하고 실천 할 수 있는 사람이 일을 할 수 있게 되어야 하는데 사람에겐 정이 있어서 그 판단을 정확히 할 수 없다. 더보기
소극적 자유, 적극적 자유 자유는 스스로 선택하는 삶을 살 수 있는 가능성을 의미한다. 모든 사람에게는 자유를 향한 소명과 이를 실현할 능력이 있다. 이러한 소명에 부합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디의 여부는 사회적으로 결정된다. 모든 사람은 비인간적 예속, 궁핍과 공포로부터 자유로워야 하며 자신의 능력을 개발할 수 있고 사회와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야 한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적절한 사회적 안전을 보장받고 있다는 확신 아래 안심할 수 있을 때만 그들의 자유를 충분히 행사할 수 있다 -Hamburger Programm,2007: 15 과연 우리는 자신을 위한 결정을 자신의 의지로 하고 있을까? 외부의 힘, 내면의 부족, 환경의 열악함등으로 자신이 진정원하는 걸 결정하고 있을까? 결국 사회는 그 방향으로 갈것이다. 그러기에 .. 더보기
[잡생각] 죽은 자를 슬러 말라. 죽은 자를 슬퍼 말라. - 랠프 채플린 싸늘한 흙 속에 누워 있는 죽은 자를 애도하지 말라 인간은 모두 한 번은 죽는 법 시신에 먼지가 켜켜이 쌓여가더라도 부드러운 대지가 따뜻한 손길로 그를 덮어주리니 저들에게 붙잡힌 동지의 운명을 슬퍼하지 말라 비록 강철로 만들어진 관에 산 채로 매장되어 무덤 속에 갇혀 있다 하더라도 그들은 불굴의 의지를 잃지 않으리니 대신 냉담하기 짝이 없는 대중들을 애도하라 세상의 커다란 불안과 잘못 앞에서도 감히 입을 열어 말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굴종의 사슬에 묶인 겁에 질린 대중들을 애도하라 어려운 말로 자신의 지식을 자랑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은 두가지로 분류가 된다고 생각된다. 하나는 정말 자신의 지식을 자랑하고 싶어서이고 또다른 하나는 자신도 이해를 못했기 때문이.. 더보기
[독후] 신경숙 작가, 부석사 –현대인의 사랑이란? [독후] 신경숙 작가, 부석사 –현대인의 사랑이란? 한국 소설을 읽고 독후여행을 가기 위해 처음으로 접한 소설 신경숙 작가의 이 작품은 2001년 제 25회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이고 친구 녀석의 권유로 읽게 되었다. 일단, 부석사로 독서여행을 가기로 정하고 신경숙 작가의 를 읽은 것이다. 어쩌면 독서란 핑계로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욕구가 더 많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를 다 읽은 뒤 과연 부석사로 독서여행을 가는 것이 맞는 건지 안가는 것이 맞는 건지, 아니면 부석사로 향하다가 다시 현실로 돌아와야 맞는 건지 아주 헛갈린다. 독서기행의 목적은 작가의 의도를 현실에서 간접체험을 통하여 작품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위해서이고 또 하나는 작품 속과 현실의 괴리를 통하여 작가적 상상력을 배우고 싶기 때문인데.. 더보기
[독서,책읽기]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수상작! 채식주의자 -한강 [독서,책읽기]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수상작! 채식주의자 -한강 사람이 갑자기 변할 수 있을까?? 난 단정적으로 말할수 있다. 사람은 갑자기 변할 수 없다. 수없이 많은 노력과 시행착오를 겪지 않고서는 사람은 절대 한순간에 바뀔 수 없다. 하지만 때론 한순간에 바뀐사람을 보는 경우도 있다. 그건 한순간에 변화한 것이 아니라 그 마음속의 내재적인 요소가 끊임없이 변화해 같고 그것이 어느순간 표출된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우리사회는 평범한것에 대한 동경이 있다. 소망하는것은 대단한걸을 원하질 모르지만 가질 수 있는것에는 평범한 것을 원하는 사회다. 다른 사회는 겪어보지 못하여 말할 수 없지만 내가 더불어 사는 사회는 평범하고 남들 눈에 그다지 뛰지 않는 사람들을 좋아한다. 그러기에 사람들은 자신의 불만을 속.. 더보기
[독서,책읽기,독후감] 만인에 만인에 대한 전쟁 -토마스 홉스 [독서,책읽기,독후감] 만인에 만인에 대한 전쟁 -토마스 홉스 지금 '유시민'의 '국가란 무엇인가'를 읽었고, 바로 다시 한번 읽기 시작했다. 나도 점점 나이가 들면서 정치라는것에 조금씩 관심을 가져가고 있고 이제 술을 마시면 꼭 정치이야기가 술안주꺼리로 나온다. 때론 너무 부담스러운 이야기로 술상대에게 짜증을 내게 할때도 있지만 점점 더 불안해 지는 미래를 생각하면 쉽게 그만둘 수가 없을때가 많다. 또 이러다가 시간이 지나고 참 어렸구나라고 생각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람으로 태어나고, 이 나라에서 태어낫다면 한번쯤 가끔은 나는 누구인가?, 나의 조국은 어떤 나라인가 고민도 해야지 만 살아있다고 여겨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유시민 작가는 국가를 크게 국가주의 국가론, 자유주의 국가론 그리고 마르크스주의.. 더보기
[독서,책읽기,독후감]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공자 [독서,책읽기,독후감]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공자 늙어간다는 것은 무엇일까? 나이가 먹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시간의 흐름속에 외모의 변화에서도 느낄 수 있을 것이고, 어떤 사물이나 상황에 따라 그 대하는 마음의 변화에서 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마 수없이 많은 경우와 상황을 보며 늙었다. 늙어가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을것이다. 머 결국 사람은 시간을 역행할 수 없으니 당연히 늙어가는것을 받아 들여야 한다. 하지만 또 본능적으로 우리는 늙어가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어리게 보일까? 어떻게 하면 더 젊게 살 수 있을까? 고민을 할 것이다. 두가지 면에서 난 나이를 먹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 하나는 신체의 변화이다. 늘어나는 얼굴의 주름살 처져가는 뱃살과 .. 더보기
[독서,책읽기,독후감] 음악은 인류의 공통어이며 시는 그 위안이며 기쁨이다. -H.W 롱펠로 [독서,책읽기,독후감] 음악은 인류의 공통어이며 시는 그 위안이며 기쁨이다. -H.W 롱펠로 사무실 책상에 앉아 있으면 수없이 많은 소리가 들린다. 출퇴근을 하는 자동차 안에서 창문을 꽉꽉 닫아도 수많은 소리가 들린다. 길을 지나가며 옆사람이랑 같이 이야기를 하려치면 여기저기에서 들려오는 음악소리, 자동차 소리, 사람소리, 등등으로 나도 모르게 큰소리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어쩔땐 정말 귀는 아플정도로 수없이 많은 소리가 들려온다. 정작 듣고 싶은 소리는 듣지 못한다. 그러다 보니 어느순간 난 귀에 이어폰을 끼고 걸어가고 있다. 귀에 이어폰을 끼고 걸어간다. 때론 물흐르는 소리, 바람소리, 동네 똥개가 찢는 소리가 듣고 싶지만 난 귀에 이어폰을 끼고 세상과 단절하고 나의 세상에만 갇혀있을 때가 많다. .. 더보기
[독서,책읽기,독후감] 성공과 좌절 -노무현 [독서,책읽기,독후감] 성공과 좌절 -노무현 노무현 대통령은 성공한 대통령일까? 실패한 대통령일까? 이 문제는 그의 마음인 '우공이산'을 따라가는 사람들의 몫일것이다. 그러기에 노무현 대통령의 성공과 좌절의 제목을 좌절과 성공으로 바뀌는게 더 타당하다고 여겨진다. 그의 정치는 아직도 진행중이고 계속 진행되어야 된다. 개인적으로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았다. 그러기에 집에 있는 사람과 가끔 다툼도 하였다. 그의 나라을 위하는 마음 국민을 위하는 마음은 너무나 감동적이고 옳은길을 가고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가 가는길에는 일반국민에게 큰길이 보이지 않는다. 어쩌면 너무나 큰길이기에 국민들은 어디로 가야할 지 모르는지도 모른다. 유신시절 박정희 대통령은 모든 국민에게 가야할 길을 명확히 보여줬다. 그러기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