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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독서

[독서](목민심서) 국가 재정에 필요한 것

 

전조(田租)와 전포(田布)는 국가 재정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넉넉한 민호(民戶)에 먼저 징수하여 아전이 횡령하는 것을 없게 해야만 상남 기안에 맞출 수 있다.

 

 

田租田布 國用之所急須也 先執饒戶 無爲吏壤 斯可以及期矣

 

 

오늘날 국가 재정은 날로 줄어들어 백관의 봉록과 공인(貢人)에의 대가 지불에 있어서 항상 신구년도가 이어지지 않음을 걱정하고 있다. 그런데도 넉넉한 민호와 기름진 토지는 모두 아전의 전대에 돌아가고 조선에 세곡을 설어 보내는 데 해마다 기한을 어겨 체포되어 문초당하고 파면되어 내몰리는 자가 연이어 뒤를 잇고 있으나 아직도 깨닫지 못하는 사람이 있으니 애석한 일이다.

나라 살림이 힘들면 부자들이 먼저 솔선수번해야될것인데, 있는자들은 그 기회에 더 많은 부를 축적하고 없는자는 그저 눈치만 보는것 같네

 

 

목민심서
국내도서>인문
저자 : 정약용
출판 : 도서출판학영사 2010.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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