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부산의 백양산을 오르려고 사직동에서 출발을 했다. 나의 산행의 목적은 목적지만 정해놓고 무작정 가고 싶은 길로 가는 것이었다. 그 동안은 그냥 길 따라 가도 원하는 곳으로 갈수 있었는데, 오늘은 그러지 못했다. 가다 보니 중간에 기착지에서 점점 더 멀어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분명 난 저 봉우리를 지나 가야 되는데 왜 저놈의 봉우리가 자꾸 뒤로 가는 것일까? 난 어쩔 수 없이 왔던 길을 다시 가게 되었고, 아주 조그맣게 길이 나있는 곳으로 오르게 되었다. 그리고 도착한 중간기착지 하지만 예정된 시간보다 훨씬 오버한 상태였고, 난 또 다른 길로 걸어가게 되었다.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인가? 아파트가 보이고 산을 나오게 된 것이다. 이런 내가 목표로 정한 산은 저멀리있는데 산을 내려오다니 그것도 나온 길은 내가 처음 오르기 시작한 지점에서 250m 떨어진 길이 아닌가? 웃음이 낫다. 즐거운 웃음이다. 우리는 목표를 정하고 그곳으로 가기 위해 노력한다. 내가 의도하지 않은 결과는 나에게 새로움을 느끼게 해준 고마운 배움이다. 친구가 아무리 많다고 하여도 나에게 늘 새로움을 제공하는 친구가 있다면 그건 훌륭한 친구이고 날 행복하게 할 것이다. 그것이 꼭 인생에 긍정적인 효과가 없다고 하여도 긍정과 부정은 순간일 뿐이지 긴 인생에선 아마 긍정으로 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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