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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독서

그 지방에 가면 그 지방의 풍습을 따라야 한다. 그것이 자연으로 사는 삶이다. -장자

우둔한 나도 말할 수 있는 것은 명제는 ‘인류는 멸망한다’ 이다.

과연 어떻게 멸망할 것인가? 첫째는 거대한 자연의 힘으로 인하여 인류의 힘이 감당하지 못하는 거대한 힘에 의해 멸망할 수도 있고, 둘째는 인간의 힘으로 스스로 멸망하게 될 것이다. 이 두 가지는 현재 진행형이고 어쩌면 두 힘의 상호작용으로 더 빨리 멸망이 찾아 올지도 모른다. 하지만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간다면 그 삶은 더욱 풍요로울 것이다. 조화란 내가 세상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지, 세상을 내게 들어오게 하는 것이 아니다. 진정 평온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사람의 마음에 들어가야 되는 것이지, 상대를 자기의 세상에 가두면 되지 않는다. 서로 비방하며 자신의 세계만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장점을 찾아 합해야 한다. 내가 살고 있는 곳이 아무리 좋다고 하여도 사람들은 여행을 한다. 왜냐 그 새로운 세상은 나와 다르지만, 또 다른 아름다운 곳이기 때문이다. 그 속에 들어가 그 사람들의 세상에 아무런 편견 없이 그들과 같이 살아가야 된다. 선거 운동하면서 서로의 공약을 쭈욱 나열해놓고 서로 열띤 토론을 하는 모습이 보고 싶다. 대통령 후보로 나오신 분들은 모두들 아름다운 세상을 만든다고 나왔는데, 서로 비방, 욕설만 하는 사람들에게서 아름다운 세상은 보이지 않는다.

추천도서:장자

추천서점: 반디엔루니스

장자

책소개

『장자』는 내편 7편, 외편 15편, 잡편 11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중 내편은 대부분의 연구서가 장자 자신의 글이라고 여기며 외·잡편은 거의 모두 장자의 후학들이나 그 사상에 공명한 사람들이 자기들 나름대로 계속 글을 지어일종의 ‘장자 시리즈’가 되어 나온 것이라 볼 수 있다.『장자』와의 만남을 “운명적 해후”라고 말하는 오강남 교수는 『장자』의진수라고 할 수 있는 내편 전체와 외·잡편 중 중요한 구절을 우리말로 옮기고,내용의 구조와 철학적 의미는 무엇인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것은어떤 것인지를 염두에 두면서 장자의 심오한 세계를 간결하고 명쾌하게 해설했다. 기발한 상상력, 박력 있는 표현, 자유분방한 해학과 풍자와 상징을 통해우주와 인생의 깊은 뜻을 일깨워 주는 『장자』의 세계를 이처럼 알기 쉽고 명징하게 마음에 각인시켜 주는 책은 흔치 않다. 오강남 교수의 손끝에서, 2,300여 년 전에 살았던 장자가 바로 우리 곁으로 살아 나온다 [영풍문고 제공]

저자소개

저 : 오강남

현재 캐나다 리자이나 대학교(University of Regina) 비교종교학 명예교수로 재직. 북미와 한국을 오가며 집필과 강연을 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종교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캐나다 맥매스터(McMaster) 대학교에서 「화엄華嚴 법계연기法界緣起 사상에 관한 연구」로 종교학 박사학위(Ph.D.)를 받았다. 그동안 북미 여러 대학과 서울대·서강대 등에서 객원교수, 북미한인종교학회 회장, 미국종교학회(AAR) 한국종교분과 공동의장을 역임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노장사상을 풀이한 『도덕경』 『장자』, 종교의 이해와 분석을 담은 『예수는 없다』 『세계종교 둘러보기』 『불교, 이웃종교로 읽다』가 있으며, 최근 인생과 종교에서의 깨달음을 담은 『움켜쥔 손을 펴라』를 펴냈다. 번역서로서는 『종교다원주의와 세계종교』 『살아계신 붓다, 살아계신 그리스도』 『귀향』 『예언자』 『예수 하버드에 오다』 등이 있다.[
YES24 제공]

 

장자

중국 고대 도가(道家)의 사상가. 이름은 주(周). 송(宋)에서 태어나 맹자와 동시대에 노자를 계승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 실재성은 의심스럽다. 전국시대 말기, 도가의 사상가들이 원본 『장자』(莊子)를 편찬할 때, 이것을 장주(莊周)에게 가탁(假託)하여 『장자』라 명명한 것인 듯하다. 이 『장자』는 공자ㆍ맹자보다 노자와 함께 장자가 존중되기에 이르렀던 한대 초기에, 전국 말 이래의 도가의 논저(論著)를 부가하여 성립한 것으로서, 통일된 체계는 없지만 도가 사상의 역사적 전개를 볼 수 있다.

그 기본적 사상의 중심은 당시 지배자의 지위에서 몰락하고 있던 사상가들이, 뜻대로 되지 않는 사회 속에서 개인의 삶에 얽힌 근심과 고난으로부터 관념론적으로 도피하려고 한 인생론에 있다. 이상적인 삶이라는 것은 근심의 근원인 자기의 육체ㆍ정신을 버리고 '허정'(虛靜), '염담'(恬淡)의 심경에 도달하여 자연의 법칙에 따르고 어떠한 것에도 침해받지 않는 자유ㆍ독립을 얻어 세계의 밖에서 초연하게 노니는 것이다. 이것을 실현한 사람이 '진인'(眞人)이다. 이 인생론의 근저에는 세계는 불가지의 실재인 '도'(道)의 표상이라는 세계관과, 개념적 인식과 가치판단은 불가능할 뿐 아니라 무의미한 것이고 철저한 무지(無知)만이 올바른 것이라고 하는 지식론이 깔려 있다.


이 지식론은 명가(名家)의 궤변이나 전변(田騈)의 제물설(齊物說)의 비판적 섭취에서 성립, 얼마 후에는 세계관과 혼합하여 세계의 존재와 운동은 '도'(道)에 의해 지탱되고 있다는 존재론, 우주 생성의 전설을 받아들여 태초의 '혼돈'='도'로부터 세계가 유출하였다고 하는 우주생성론 및 음양 오행설을 채용하여 물(物)의 생사(生死)를 기(氣)의 집산으로 설명한 자연론 등이 전개되었다. 『장자』의 새로운 부분에는 위와 같은 생각에 기초하여 무위자연(無爲自然)으로 인민을 통치한다고 주장한 정치 사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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