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방송통신대학교 출석수업을 받았다. 과목은 한국사의 이해였고, 강사는 근대라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우리가 가진 시선의 잘못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하나의 예로 어린이에 대한 개념이다. 우리나라에서 어린이란 개념이 만들어진 건 방정환 선생님에 의해 만들어졌고, 그렇다면 이 어린이가 만들어 지기전의 어린이는 무엇인가? 그냥 작은 사람이라고 했단다. 조선시대의 어린이는 없고, 작은 사람은 담배도 피고, 술도 마시고, 오입도 하는 어른이 하는 모든 일을 다했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가 말하는 순수한 어린이란 모습은 어른이 만들어놓은 개념이라고 이야기 한다. 실제 어린이는 많은 고민을 하고, 부모에게 버림받지 않기 위해 예쁜 짓, 착한 짓을 한다고 한다. 나도 어린 녀석을 키우는 입장에서 충분히 공감이 간다. 그렇다면 맹자가 말한 대로 인간의 본성은 정말 착한가? 아니면 순자가 말한 것 처럼 악한가? 아마 두 사람 말 다 맞을 것이다. 다만 고민이 되는 것이 있다면 지금 현재 살아가는 사람은 정녕 자신의 본성대로 살아가고 있는 것인가? 세상의 풍파를 맞는 돌멩이 중에 울퉁불퉁한 것도 있고 맨들맨들한것도 있다. 하늘 높은 줄 모르며 자라는 것처럼 보이는 나무도 어떤 것은 작달막하고, 어떤 것은 풍성하다. 그런데 우리 사람 사는 사회에서는 그런 다양성보다는 획일화된 모습을 강요하는 듯 하다. 정녕 사람의 본성은 무엇일까?
추천 도서 : 맹자
추천 서점 : 영품문고
책소개
유교사상을 완성한 맹자의 철학이 담긴 정치사상서 <맹자>를 번역한 책. 전국시대의 사회적 혼란과 사상적 위기 상황 속에서 공자의 가르침을 지키고 그것을 현실에 접목시키려고 했던 맹자의 사상이 <맹자>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 살펴본다. 인간과 사회, 역사 등을 대상으로 한 맹자의 다양한 언급들을 구체적인 맥락 위에서 해석하고 있다.
이 번역본에서는 원문을 따라가는 직역이 아닌 의미의 전달을 위주로 <맹자>를 해설하였다. 본문만으로는 의미 전달이 미약한 구절이나 본문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고유 명사와 개념을 대상으로 주석을 덧붙이고, 각 장의 번역문 뒤에 원문을 함께 수록하였다. [교보문고 제공]
저자소개
맹자
전국시대에 지금의 산동성 연주부 추현 지역에 있는 소국 추나라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부터 학문을 중시한 어머니의 가르침을 받으며 자란 맹가는 열다섯 무렵 노나라로 유학을 떠나 공자의 학문을 익혔으며, 그중에서도 내면적 수양을 중시하던 증자와 자사 계열을 공부했다.
패도정치가 만연하고 극단적인 이기주의나 이타주의 사상 등이 난무하던 당시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그는 스스로 천하를 주유하면서 당대 최고 권력자들을 만나 자신의 주장을 설득시키고, 그릇된 학설이라고 판단되는 타학설들을 체계적으로 비판하는 한편 유가학설을 체계화하고 심화했다.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자신의 사상을 설파했지만 결국 현실 정치에서 실현시키는 데 실패한 맹가는 이후 남은 20여 년의 생애 동안 만장을 비롯한 제자들을 교육하면서 그들과 함께《맹자》를 저술했다. 공자의 사유를 심화시키고 체계화시켜 윤리학적, 철학적, 정치학적 사상 체계를 구축하여 공자의 지적 후예들이 오늘날과 같은 유가 문명을 일궈내는 데 공헌한 맹가는 고향에서 여든넷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도서11번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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