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말이면 꼭 등산을 가려고 한다. 토요일은 집 근처 얕은 산을 가벼운 산보로 등산하고, 일요일에는 나름 높은 산에 오른다. 처음엔 마음의 심란함을 달래기 위해 혼자의 시간을 갖고 싶어서 시작했던 등산이다. 하지만 아마리 얕은 산이라고 할지라도 정상까지 올라가는 데는 몇 번의 고비가 있다. 숨이 차고, 다리도 떨리고 그러면서 느끼는 건 내 몸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건강하지가 않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다. 난 아직 젊기에 아직 건강하다고만 생각을 했었다. 주위에서 운동을 하라는 소리를 들으면 그래 난 운동을 땀흘리는것을 좋아하니 해야지 하면서 주말이 되면 아이고 귀챦아라고 하며 그냥 뒹굴거리거나 음주가무에만 여념 했었는데, 등산은 내가 생각보다 건강하지 않다는 걸 느끼게 해주었다. 행복은 무엇보다 건강을 기반으로 생기는 것인데 난 가장 중요한 것을 잊고 지냈던 것이다. 주위에 보면 간혹 ‘이제 살만하니 몸쓸병에 걸렸네’라는 말을 종종 들을 때가 있다. 얼마나 억울할까? 아마 그런 말을 듣는 사람은 그래 열심히 일은 한 것도 중요하지만 좀 건강을 챙길 것 하며 후회를 한다. 몸만 건강하다면 어떠한 악조건이라도 헤쳐나갈 수 있는 기회는 생기는걸 잊지 말아야 한다.
밀란 쿤데라의 사랑은 현재 절판되어 판매하는곳을 찾지를 못했네요.
이런책은 빨리 도서관에가서 대여하여 꼭 보아야 할 책입니다.
책소개
사랑의 테마로 엮은 이야기 7편.스포츠카를 타고 휴가여행을 떠난 젊은 연인이 마치 낯선 남녀인양 심각한 연극에 빠지는 <히치 하이킹 놀이>를 포함해 여성편력이 강한 남성의 이야기 <사랑의 심포지엄> 등 사랑,위트,유머가 배합된 연작소설. [교보문고 제공]
저자소개
밀란 쿤데라
1929년 체코슬로바키아의 브르노(Brno)에서 태어나 그의 첫 저서 『농담 La Plaisanterie』이 불역되는 즉시 프랑스에서 명작가가 되다. 그 불역판 서문에서 아라공은 "금세기 최대의 소설가들 중 한 사람으로 소설이 빵과 마찬가지로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것임을 증명해주는 소설가"라고 격찬. 1968년 소련의 탱크가 프라하에 침공하다. 『농담』과 『우스운 사랑』 2권만이 쿤데라가 고국 체코에서 발표한 작품이다. 2차대전 후 그는 대학생, 노동자, 바의 피아니스트(그의 아버지는 이미 유명한 피아니스트였다)를 거쳐 문학과 영화에 몰두했다. 그는 시와 극작품들을 썼고 프라하의 고등 영화연구원에서 가르쳤다. 밀로스 포만(Milos Forman), 그리고 장차 체코의 누벨 바그계 영화인들이 될 사람들은 두루 그의 제자들이었다. 소련 침공과 '프라하의 봄' 무렵의 숙청으로 인하여 그의 처지는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의 책들은 도서관에서 제거되었고 그 자신은 글쓰는 것도 가르치는 것도 금지되는 역경을 만났다. 1975년 그가 체코를 떠나 프랑스로 왔을 때 "프라하에서 서양은 그들 스스로가 파괴되는 광경을 목도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오늘날 프랑스인으로 귀화한 밀란 쿤데라는 그의 고국에서 금지되었던 소설 작품의 창작을 계속할 수 있게 되었다. 해학과 지성, 반어와 철학으로 가득 찬 그의 작품은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작품들 중 하나로 군림한다. 사람들은 흔히 오늘날 소설이 쇠퇴기에 이르러 절명상태를 맞고 있다고들 한다. 쿤데라는 말한다. 그렇지 않다. 비록 몇 번의 기회를 놓치기도 했고 상처입기 쉽도록 약한 면이 없지 않지만 소설은 결코 다른 것으로 대치될 수 없는 독자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 세르반테스, 디드로, 카프카 이래 인간을 '존재의 망각'으로부터 지켜주고 맹목적인 발전, 기세등등한 기술문명, 그리고 국가의 전횡 등 파괴적 기세에 맞서 싸우는 것은 바로 소설이기 때문이다. 밀란 쿤데라가 그리고 있는 인간은 양면적이고 애매하고 패러독스, 우연, 모순 그 자체일 뿐이다.
그의 유명한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서 작가는 어떤 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 테레사와 토마스는 우연히 서로 만났다가 사고로 함께 죽는다. 그들의 운명은 결국 돌이킬 수 없는 결정들과 우연한 사건들과 어쩌다가 받아들이게 된 구속들의 축적이 낳은 산물에 불과하다. 그렇지만 죽음을 향한 그 꼬불꼬불한 길, 서로 사랑하는 두 사람의 완만한 상호간의 파괴는 영원한 애매함을 드러내 보이려는 듯 어떤 내면의 평화를 다시 찾는 길이기도 하다. 그 배경에는 60년대 체코와 70년대 유럽을 뒤흔들어놓은 시련이 깔려 있다. 지금은 멀어져버린 체코이지만 쿤데라의 작품 한복판에 주인공인 양 요지부동으로 박혀 있는 체코. 실제로 존재하는 나라라기보다는 신화적이고 보다 보편적인 나라. 유적과 멀리 떨어져 있는 거리 때문에 오히려 더욱 그 본질이 더 잘 보이는 듯한 그 나라. 변함 없는 성실성과 배반, 현실과 꿈, 과거와 현재 사이에서 찢겨진 존재들의 복합성, 그리고 또한 둘로 쪼개진 세계와 유럽의 드라마와 작가의 근원적 정신질환.
밀란 쿤데라는 프랑스로 망명 후 소설가로서의 성공에 대해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변화가 너무나 급작스러웠던 게 사실입니다. 1968년까지 나는 체코 국내의 소설가였을 뿐 아무것도 외국어로 번역된 것이 없었으니까요. 그 뒤에 작품들이 더러 번역이 되긴 했습니다만 체코 안에서 작가로서의 나는 존재하지 않았지요. 그래서 나는 프랑스를 작가로서의 조국으로 선택한 겁니다. 내 책들이 먼저 나온 곳은 파리였고 나로서는 그 상징적 의미를 매우 귀중하게 여기고 있어요." [YES2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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