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위(等位)를 구분하는 것은 백성을 편안하게 하고 그 뜻을 안정시키는 요긴한 일이다. 등급에 따른 위의(威儀)가 분명하지 않아서 지위의 계급이 문란하면 백성의 '마음'이 흩어져서 기강이 없어질 것이다.
辨等者 安民定志之要義也 等威不明 位級以亂 則民散而無紀矣
역경(易經)에 말하기를, 상하를 구분하여 백성의 뜻을 안정시키다. 이(履)는 예(禮)이다. 하였고, 예기(禮記)에는 말하기를, 군신(君臣)과 상하는 예(禮)가 아니면 그 질서가 정해지지 않는다. 라고 하였다.
우리의 사회는 계급사회는 아니지만, 보이지 않는 계급, 계층은 존재하고 그 사이 수많은 갈등이 존재한다. 현실과 맞지는 않겠지만 각자 자기의 위치를 알고 그것에 맞는 행동을 한다면 그 사회는 더욱 안정적이지 않을까?
지금 사회도 계급사회이지만, 그 반발이 무서워 평등하다는 말로 현혹하는것은 아닐까?
그저 죽지않을만큼 먹여서 일시키는것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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