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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독서

[독서,책읽기,독후감] 만인에 만인에 대한 전쟁 -토마스 홉스

[독서,책읽기,독후감] 만인에 만인에 대한 전쟁 -토마스 홉스

지금 '유시민'의 '국가란 무엇인가'를 읽었고, 바로 다시 한번 읽기 시작했다. 나도 점점 나이가 들면서 정치라는것에 조금씩 관심을 가져가고 있고 이제 술을 마시면 꼭 정치이야기가 술안주꺼리로 나온다. 때론 너무 부담스러운 이야기로 술상대에게 짜증을 내게 할때도 있지만 점점 더 불안해 지는 미래를 생각하면 쉽게 그만둘 수가 없을때가 많다. 또 이러다가 시간이 지나고 참 어렸구나라고 생각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람으로 태어나고, 이 나라에서 태어낫다면 한번쯤 가끔은 나는 누구인가?, 나의 조국은 어떤 나라인가 고민도 해야지 만 살아있다고 여겨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유시민 작가는 국가를 크게 국가주의 국가론, 자유주의 국가론 그리고 마르크스주의 국가론, 마지막으로 목적론적 국가론으로 나누거 국가를 설명하고 있다.  

국가주의 국가론의 논리체계를 처음으로 세운 인물은 영국의 철학자 토마스 홉스(Thomas Hobbes, 1588~1679)이고 그의 저서 '리바이어던(Keviatban)'에서 '사회계약'을 국가의 기원으로 보는 이론을 세웠다고 한다. 
국가는 사회 내부의 무질서와 범죄ㅣ, 외부 침략의 위협에서 인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무소불위의 권력을 정당하게 생사하는 '세속의 신'이고 홉스의 국가론을 설명하고 있다. 

홉스는 자연상태의 인간은 육체적, 정신적 능력이 거의 차이가 없거나 차이가 있어도 그리 크지 않다. 평등한 능력을 가지고 태어났기에 만인은 누구나 비슷한 욕망과 평등한 희망을 품게 된다. 모든 사람이 같은 수준의 기대와 희망을 품고 자기의 목적을 추구하면 경쟁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 된다. 만인이 서로 적이 되어 상대방을 파괴하고 굴복시키려 할 수밖에 없다. 인간의 '자기보존의 욕구'는 정당한 권리이고 그 권리를 누리기 위해 타인에게 폭력과 책략을 쓰는 것을 허용해야 한다. 결국 인간은 '만인의 만인에 대한 정쟁상태' 또는 '만인이 만인에 대해 늑대와 같이 경재하는 자연상태'가 되고 자연상태에선 인간의 삶은 비참하고 고독하고 불안하고 가혹해진다. 이런 불안한 자연상태를 벗어나게 하기 위해서 모든 인간이 두려워할 만한 힘이 필요하고 그 힘을 가진 공동의 권력을 세우게 되고 이 가상의 관념을 실행할 수 있는 국가를 이상적인 국가로 판단하고 절대권력의  전제군주제를 이상적인 국가로 잡았다. 하지만 그 국가가 안전과 평화를 보장하지 못한다면 군주를 폐위하고 새로운 군주에게 충성하게 된다고 한다. 

국가의 기본은 국민의 안전과 평화를 지키는 일이다. 그런데 우리가 매일같이 욕을 하는 북쪽의 나라의 국민들은 안전하고 평화롭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단지 먹고살기가 힘들다고 여길뿐이지 그들의 나라는 평화롭고 안전하다고 여기지 않을까? 의심해 본다. 우리의 부모님들이 6,70년대 어렵게 살때에도 우리나라는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적어도 내가 아주 어렸을때 난 우리나라는 절대선을 실행하는 나라라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지금도 뉴스에서는 우리나라 정치인은 절대선을 실천하는 것처럼 뉴스에서 나오는것 같다. 과연 그런 나라가 되길 바란다. 그리고 의심을 가지는 한명의 국민에게도 친절하게 설명하는 나라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