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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독서

[독서,책읽기,독후감]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공자

[독서,책읽기,독후감]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공자

늙어간다는 것은 무엇일까? 나이가 먹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시간의 흐름속에 외모의 변화에서도 느낄 수 있을 것이고, 어떤 사물이나 상황에 따라 그 대하는 마음의 변화에서 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마 수없이 많은 경우와 상황을 보며 늙었다. 늙어가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을것이다.
머 결국 사람은 시간을 역행할 수 없으니 당연히 늙어가는것을 받아 들여야 한다. 하지만 또 본능적으로 우리는 늙어가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어리게 보일까? 어떻게 하면 더 젊게 살 수 있을까? 고민을 할 것이다. 

두가지 면에서 난 나이를 먹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

하나는 신체의 변화이다. 늘어나는 얼굴의 주름살 처져가는 뱃살과 엉덩이 조금만 달려도 헐떡거리는 숨소리르 들으며 아~~ 나이를 많이 먹었구나 생각이 든다.

그리고 또 하나는 마음이다. 어떤 사물과 상황을 보며서 직관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보면 아 나도 나이를 먹었구나 여겨진다.

어쩌면 신체의 변화 보다 마음의 변화가 더 심하게 늙었을지도 모르고 또한 젊어지기가 힘들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신체의 변화를 막기위해 매일 수영과 헬스를 하면서 몸을 관리하고 있으며 나름 내 나이에 비하면 괜찮다고 위로할만 하다.
 
하지만 마음의 변화, 생각의 변화는 좀처럼 바뀌지 않는다.  하루하루 늘어나는 것은 고집과 편견만 생기는 것 같다. 꼭 우리의 부모님들이 아무런 저항없이 1번을 선택하는 것과 같이 어느순간 나도 나의 번호를 그냥 찍을지도 모른다. 그러면 결국 나의 아이가 내 나이가 되었을땐 음~~~


BC.551년 춘추 전국시대 노나라에서 아버지 술량흘과 어머니 안징재 상에서 태어난 공자는 인(仁) 가장 중요시 여겼으며 수많은 유학의 제자를 가르쳤다. 그리고 '논어'는 공자와 그 제자들이 세상 사는 이치나 교육, 문화, 정치등에 관해 논의한 이야기를 모은 책이다.

그리고 논어 제1편 학이(學而)편의 시작이
"배우고 때때로 그것을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않는가? 벗이 먼 곳에서 찾아오면 또한 즐겁지 않은가?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않는다면 또한 군자답지 않은가?" 이다.


나이를 먹으면서 나도 모르게 나의 몸속에 축적되어온 지식들은 많을 것이다. 그것을 통하여 나는 선입견을 가지고 섣부른 판단을 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어느순간 아무런 고민하지 않고 '시뻘건 1번'을 그냥 찍을지도 모른다. 그것은 늙었다는 증거이다. 세상은 변하지 않는것 같지만 변하고 있고 변하지 않는 것처럼 느끼지만 변하고 있다. 그 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배우지 못한다면 노인이라 해야한다. 어린 학생들에게 공부를 강요하기위해 학이를 인용하지 말고 자신의 늙음을 막기위해 학이를 몸소 실천해야 한다. 또한 옛친구의 집을 지나갈땐 안부전화라도 해주고, 페이스북에 좋아요를 위해가 아니라 자신을 돌이켜 볼 수 있는 사진을 올리면 즐거운 젊음을 더 오래 유지 할 수 있을꺼라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