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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독서

[독서,책읽기,독후감] 음악은 인류의 공통어이며 시는 그 위안이며 기쁨이다. -H.W 롱펠로

[독서,책읽기,독후감] 음악은 인류의 공통어이며 시는 그 위안이며 기쁨이다. -H.W 롱펠로

사무실 책상에 앉아 있으면 수없이 많은 소리가 들린다. 
출퇴근을 하는 자동차 안에서 창문을 꽉꽉 닫아도 수많은 소리가 들린다. 
길을 지나가며 옆사람이랑 같이 이야기를 하려치면 여기저기에서 들려오는 음악소리, 자동차 소리, 사람소리, 등등으로 나도 모르게 큰소리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어쩔땐 정말 귀는 아플정도로 수없이 많은 소리가 들려온다. 정작 듣고 싶은 소리는 듣지 못한다. 그러다 보니 어느순간 난 귀에 이어폰을 끼고 걸어가고 있다. 
귀에 이어폰을 끼고 걸어간다. 
때론 물흐르는 소리, 바람소리, 동네 똥개가 찢는 소리가 듣고 싶지만 난 귀에 이어폰을 끼고 세상과 단절하고 나의 세상에만 갇혀있을 때가 많다.

어느순간 모든 소리와 단절이 되었을 때가 있었다. 그 좋아하던 음악도 듣지 않았고 학창시절 나름 감성소년으로 시를 읽었던 한 남자는 사라져 버렸다. 
더이상 나의 귀에 들리는 소리는 모든것이 소음이 되어버렸고, 내 눈에 보이는 활자는 쓰레기가 되었다.

하지만 어느날 난 라디오를 틀었고 클래식방송을 들었다. 그속에 소음은 없었고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음악이 나왔다. 하루종일 수없이 많은 소리에 섞여서 무슨소리를 무슨음악이 나오는 지 모르고 있다가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마음의 위안을 느낄 수 있는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