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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부산

[주말 나들이] 부산 시민공원

[주말 나들이] 부산 시민공원

부산은 여름철 휴가지로 전국에서 가장 으뜸인 도시다. 해운대, 광안리, 송정, 다대포등 많은 해수욕장이 있고, 근교에 산과 계곡이 많아 부산사람은 굳이 다른곳으로 휴가를 갈 필요가 없을 정도로 모든걸 갖춘 곳이라고 생각한다. 그냥 무작정 부산에 도착하여도 자신의 입맛에 맞는 놀꺼리는 다양하게 존재한다. 하지만 부산시민이라면 왠지 무언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있다. 그건 도심 속에 휴식공간이 없다는 것이다. 가족들과 단란하고, 오붓하게 걷고, 뛰고, 놀수 있는곳이 없는것이 부산의 아쉬운점 이였다. 이 거대한 도시에 시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그런 공원이 없다는 것은 안타깝다. 작고, 운치있고, 즐거운 공원들은 부산 곳곳에 존재하지만 순수한 안식처같은 공원은 부산 시민 공원이 유일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부산 시민 공원 입구

부산 시민공원은 휴식만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은 아니다. 이 공원의 역사를 아니 부산 시민공원부지의 역사를 한번 들여다 보면  이땅의 주인으로써 살아가는 무거운 책임감도 느낄수 있을것이다. 그래서 난 공원이름이 너무 마음에 든다.

만약 공원을 방문하게 되면 가벼운 마음으로 공원역사관에는 한번 꼭 방문하길 바랍니다. 캠프하야리아 당시 장교클럽을 리모델링한 역사관은 대한제축 말기엔 농토에서 일제강점기엔 경마장, 군속훈련소로 미국준둔기에는 캠프 하야리아로 변경되면서 우리나라의 근 현대사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부산 시민공원 안내도

지금까지 몇번 이곳을 가보았지만 아직 차근차근 다 둘러보지는 못했다. 생각보다 넓은 것도 있지만 아빠는 안내판처럼 딸을 목마태우고 놀아줘야 하는 상황이라 다 둘러 보지 못했답니다.

공원안엔 천도 있고, 나무도 많이 심어져 있지만 아직 여름철 따가운 햇볕을 가려주기엔 부족합니다.

저녁시간 20대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는 안성맞춤이 아닐까? 혹 나이 드신분들이 데이트 하고 있다고 하여도 손가락질 하지 마세요 그분들에게도 로맨스는 있답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기구 ‘에어바운스’ 나의 따님은 공원에 오자 바로 이곳으로 뛰어갑니다.

기다리는 친구들이 너무 많아서 한번에 10분정도 타게 되는데 기다리는 시간이 더 많터군요! 그리고 5시쯤 조금 빠른 시간에 파장을 하기에 너무 늦게 가면 아이가 울 수도 있답니다.

꼬맹이들 너무나 신나서 가만이 있지 않습니다. 이 아빠도 한번 뛰어 보고 싶단다.

또 하나 꼬맹이들이 좋아하는 놀이기구 ‘써클타워’ 3층 높이에서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는 보고 있노라면 정말 뛰어가서 타고 싶답니다.

왠지 어른들을 위한 놀이기구도 만들면 대박 날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아마 어른들이라고 고상하고, 응큼한 놀이만 좋아하는 것은 아닐것 같으니

아직 공원을 개장한지 얼마되지 않아 나무들이 작아 그늘이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10년뒤를 상상해 보면 참 멋진 공원이 될 것같은 생각이 듭니다. 푸른 잔디위에 앉아 가족끼리 담소를 나누며 음식을 먹는 시간 부모님들이 흥분해서 기분 좋아하는 자녀들에게 잔소리만 안한다면 아주 조용하고 즐거운 공원이 될 것 같네요

참여의 벽

시민의 벽, 예술의 벽, 매직포토존으로 구성되 있습니다. 대형 멀티영상장치로 공원을 소개하고 부산을 소개합니다.

여름철 가장 시원한 건 물놀이 바닥에서 솟아오르는 물줄기는 우리 아이들을 즐겁게 해줍니다. 그냥 행복한 시간이죠

부산시민공원에는 이외에도 다양한 곳이 있습니다. 부산시민공원 홈페이지 들어가보니 12곳의 명소를 지정해놓고 꼭 가봐야 할 곳! 을 추천 해놓았네요. 그리고 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도 다양하기에 편하신 곳으로 들어가셨다가 잘 모르는 곳으로 나올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