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어버이날 떠난 경남 함양군 안의(광풍루, 법인사, 허삼돌 가옥, 안의초등학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누굴까?

세상이 아무리 척박하고 힘들어도 나를 따뜻하게 맞이해줄 사람은 누굴까?

아버지는 때론 아이의 성장을 위해 아이의 눈에 눈물을 흘리게 만들지만 우리의 어머니들은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여 아이가 웃음짓게 만들어준다.

5월은 가족의 사랑을 확인하는 가정의 달이다. 그래서 이번엔 나의 어린 아이와 함께 처가집으로 오붓하게 둘이서 여행을 가기로 했다.

머 저 쪼매난 아이가 부모의 마음을 알겠는가? 그냥 신나게 놀고싶은 마음뿐이지

오랜만에 고속버스를 타고 떠나는 여행

버스의 자리는 여유가 있었고 우리집 꼬맹이는 맨뒷자리가 편하다면 먼저 뛰어가 앉는다. 우리집의 까부리

고속버스 시간을 맞추지 못해 항양으로 향하는 직행버스를 타지 못하고 산청으로 가는 직행버스를 탓는데, 알고 보니 완행으로 함양까지 가는 버스를 탓다.

오랜시간 나름 잘 따라가준 딸래미

함양에서 농어촌버스를 타고 안의로 향하고 있다.

도시보다 버스비가 많이 비싸다. 중간에 타는 사람들은 없고 중간중간 내리는 어른신들만 있다.

어릴적 아주 낡은 버스가 생각이 난다.

 

안의는 나의 처가가 있는 동네이다. 매번 올때마다 주위를 둘러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되지 않아 그러지 못하였지만 이번에는 나름 한가하여 안의면을 쭈욱 둘러보았고 처음으로 찾은곳은 '안의 광풍루'이다. 이곳에 처음 온건 결혼전이니 10년도 훨씬 지났구나!

 

언제부턴가 계속 공사중이다. 위치를 옮긴다고 공사를 하더니 지금도 계속 공사를 하고 있다. 언제까지 하는 건가? 예전에 저위에 올라갈 수 도 있었는데

지금은 공사중이라 그냥 둘러보기만 했다.

 

광풍루에서 나오니 커다란 플랜카드가 보인다. 구순잔치가 열리고 동네어른신들을 위해 선물과 식사를 제공한다고 한다.

가수 '장윤정'도 참석을 한다니 완전 대박이다.

 

가수 장윤정씨의 축하공연

어르신들은 선물과 식사를 위해 모이고

젊은사람은 장윤정보러 가고

안의는 여름에 가면 언제나 무슨 행사를 하는 것 같다.

두번째로 찾아본곳은 안의에 있는 조그마한 사찰인 '법인사'이다.

법인사 입구에는 매우 커다란 느띠나무가 있다. 그리고 나의 처가 어릴적에 이 법인사에서 열심이 놀았다고 하더라.

 

수령도 500년 되었고 함양군에서 지정한 보호수이다.

법인사 앞뜰에 있는 연꽃모양의 무언가이다. 용도가 무엇인지는 모르겠다

 

안의에 있는 파출소 덩그라니 있는 것이 재미있다.

안의에 있는 소방서 파출소 바로 옆에 있는데 출동할일이 별로 없기를 바란다

법인사에서 내가 가려고 했던 허삼돌 가옥을 가는길에 있는 안의초등학교

안의초등학교에선 아이들을 데리고 놀러 몇번와보았다.

여기는 '허삼돌 가옥'의 앞뜰의 모습이다. 왼 쪽 멀리 보이는 것이 문인 것 같고 앞쪽에 있는 곳이 사랑채

 

돌담사이로 있는 문인데 이곳으로는 들어갈 수 없도록 문을 잠궈놓았다.

 

 

허삼돌 가옥의 정문으로 가는 골목길 기와담이 참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허삼돌 가옥의 안내석이다.

허삼돌이 누군지가 궁금했는데 허삼돌이란 인물보단 이 가옥의 특징에 대해 더 많은 설명을 하고 있다.

 

허삼돌 가옥의 정문에서 안쪽을 본 모습이다. 나무 한그룻가 있는데 참 쌩뚱맞다.

 

허삼돌 가옥의 사랑채의 모습이다.

 

사랑채의 아궁이 모습 가끔 불도 피우는지 그으름이 있다.

 

허삼돌 가옥의 안채의 모습이다. 참 특이한건 부엌이 보이지 않고 가운데 꺽이는 부문에 이상한 문이 있다는 것이다.

허삼돌 가옥의 안채의 내방의 모습 방이 이중문으로 되어 있어 특이한데 안으로 들어가 보고 싶었지만 들어가면 안되는 것 같아서 그냥 밖에서 보았다.

그러다 보니 구조가 어떻게 되었는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

 

중간에 작은 문이 있다. 저거는 무엇인가

 

보통 부엌은 집의 왼편에 위치한다고 생각했는데 허삼돌 가옥의 부엌은 가운데 위치하아고 있고 위의 작은 문으로 출입을 한다.

출입문이 작지만 양쪽방으로 연결된 문이 있어서 크게 불편하지는 않은 것 같다.

 

안의 초등학교에 있는 비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