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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독서

[독서] 한국고전시가선







항상 이런책을 읽어야지 마음을 먹었지만 실행하지는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엔 다른책을 사기위해 서점에 갔다가 그냥 질러버렸다.

나이가 점점 들면서 나도 모르게 익숙해지는 옛날 음식, 옛날 가락...


책소개

향가부터 잡가,민요까지 우리의 고전시가를 망라한 저서. <서동요>,<헌화가>,<모죽지랑가> 등의 향가를 시작으로 고려속요와 경기체가,악장과 시조,가사 등을수록하고 어려운 단어 설명을 덧붙였다. 작품마다 고어나 방언, 속어의 감칠맛을 다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면서 현대어로 바꾸는 한편 친절하고 자세한 주를 달았다




한국고전시가선
국내도서>시/에세이
저자 : 임형택
출판 : 창비(창작과비평사) 199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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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임형택

|||고전평론가. 1960년 강원도 정선군 함백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어문학부에 입학하여 독일문학을 전공하였으나, 대학교 4학년 때 김흥규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고전문학에 매료되어 한국 고전문학으로 진로를 바꾸었다. 이후 고려대학교 대학원 국문과에 진학하여 마르크스를 공부하면서 역사와 실천, 삶과 혁명, 혁명과 구도 등 인생을 걸 만한 문제들과 대면하게 된다. 19세기 예술사로 논문을 써 박사 학위를 받았고, 이후 잠시 비평활동을 한 적이 있다. 이 때 『비평기계』라는 비평집을 내기도 했다.

그러던 중 수유리 강북구청 옆 조그만 사무실을 열어 '수유+너머'라는 세미나를 조직했다. 처음은 고미숙과 권보드래가 주도한 '계몽기 신문세미나'로 출발했고, 고병권, 이진경 등이 참여해 니체에 관한 강의를 듣고 푸코의 『말과 사물』을 집중 강독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더 많은 친구들이 참여하게 되었고, 지금은 대학로로 자리를 옮겨 <수유연구실+연구공간 '너머'>(www.transs.pe.kr)라는 방대한 '지식인 코뮌'을 꾸리게 되었다. 연구실에서 하는 일은 세미나와 강좌, 토론회 등. 연구실 사람들의 구성도 다채롭다. 전문연구자들부터 시작해서 예비박사들, 석사과정은 물론이고 학부졸업생, 직장인에서 전업주부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또한 회원들의 전공 역시 국문학, 철학, 사회학뿐만 아니라 수학, 중문학, 역사학, 여성학, 교육학, 종교학, 산업디자인 등 점차 폭이 넓어지고 있다.

그녀는 스스로를 '고전평론가'로 불러주길 바란다. 그녀 스스로 만든 직업이라고 하는데, '고전을 싱싱하게 재구성하여 현대의 독자들과 만나게 해주는 일종의 매니저'라고 이해하면 된다고 한다. 지금까지 쓴 책으로는 『19세기 시조의 예술사적 의미』, 『18세기에서 20세기 초 한국 시가사의 구도』, 『한국의 근대성, 그 기원을 찾아서』,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아무도 기획하지 않은 자유』, 『나비와 전사 - 근대! 18세기와 탈근대를 만나다』, 『한국고전시가선』, 『18세기에서 20세기초 한국시가사의 구도』 등이 있다.




책머리에 중

우리 시가의 리듬은 본디 민요에서 유래하였다. 그 리듬 속에 노동과 휴식, 삶의 기쁨과 고달픔, 사랑과 이별, 인생에 대한 사색과 번뇌, 자연과 국토산하에 대한 친화 심미를 모두 진솔하게 담아놓았다.


우리의것이 세계적이다. 라고 이야기는 많이 하지만 실상 우리는 전통문화의 맥이 일제시대에 의해 많은부분 단절되었다. 전통을 되살리는것은 조금 억지스러울지라도 체계적인 교육과 축제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