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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독서

[독서,책읽기,독후감]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 줄리언 반스

[독서,책읽기,독후감]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 줄리언 반스

지난 3월달에 초등학교 동창모임을 조촐하게 가진적인 있었다. 그리고 졸업후 처음으로 보는 친구도 있어서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너나나나 할것없이 어린시절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며 넌 어떠했고, 난 어떠했냐를 물어보며 마치 초등학생이 된 것처럼 까르르 까르르 웃으며 반가운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난다.


나또한 친구들의 기억속에 나의 모습을 찾기위해 질문도 하고, 아아~ 그랬어하며 감탄을 하기도 하였지만 가장 놀라운 사실은 모인 친구중에 한명을 왕따 비슷하게 시켰다는 이야기를 듣고 매우 놀랐다. 난 많은 친구들과 어울리지도 않았고 장난끼도 없어서 얌전하고 생각했었는데... 나도 모르게 어떤 친구에게 상처를 남겼는지도 모른다. 난 기억에도 없는일에 가벼운 사과의 말을 하고 공손히 술도 따라줬던 기억이 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마 법없이도 잘 살수있는 선량한 사람이라고 생각이 든다. 다만 법이란것이 있어 잘못을 저지르게 만든다고 나는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아무리 선량한 행동도 타인에겐 상처를 줄 수도 있다. 모든일에는 상대적인것이기에 또한 일반적인 잘못도 어떤사람에게 선행이 되는 일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에게 유리한것만 기억하게 된다. 자신도 모르게 누군가에게 상처를 준일, 타인에게서 도움을 받았던일은 잊어버리고 자신이 잘했다고 생각하는 일만 기억한다. 예를 들면 밥값을 지불한, 커피를 사준, 돈을 빌려준 일은 잘도 기억하면서 밥을 얻어먹고, 차비를 꾸고, 돈을 빌린것은 잊어버리며 산다.
 



줄리언 반스의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를 읽기시작할때 생각이 난것이 다 읽을때까지 머리에서 남아있다. 사람은 자신를 편해하며 기억하고 결과를 유추한다.  그래서 항상 자신의 행동을 돌이켜 보아야 한다. 뜻밖의 결론때문에 이 책을 다시 읽어야 되는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