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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영화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Batman v Superman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Batman v Superman

'man of steel' 이후 가장 기다렸던 영화 'Batman v Superma'을 드디어 보았다. 개인적으로 '어벤져스'보다 '저스티스리그'를 더 많이 보아서 그런지 '어벤져스'시리즈는 기다리지 않지만 '저스티스리그' 시리즈는 기다리고 있다. 특히 배트맨 대 슈퍼맨은 더더욱 기다렸다.  애니 '다크나이트 리턴'을 보면 이번 '배트맨 대 슈퍼맨'이 어떤 내용으로 나올지도 궁금해 했었다. 


영화는 2시간 30분가량 무언가를 기대하게 하면서 지루하면서 지루하지 않게 이야기가 전개되었다. 그동안 우리가 알고있는 배트맨의 모습도 아니고 우리가 알고 있는 슈퍼맨의 모습도 아니다.  아마 배트맨은 자신을 보호해줄 양친을 잃은 마음과 자신이 보호해줄 로빈을 지켜주지 못한 마음으로 매우 타락한 모습으로 비추고 있는지도 모른다. 어둠의 정의를 실천하기엔 자신의 힘이 너무 초라하다는 걸 깨닫고 어둠의 힘으로 평화를 지키려고 하는것 같았다. 또한 슈퍼맨은 자신의 힘으로 정의를 실천할 수 있다는 착각속에 빠져있기에 어떤 고민도 없이 자신의 힘으로 모든걸 해결할 수 있는 자만감이 가득차 있었다고 볼 수 있다. 결국 자신이 모든걸 해결할 수 있다는 건 사람들에게 종교적인 힘으로 비추게 되고 사람들은 더 타락하게 될 수도 있다.  이 두모습이 영화의 갈등의 시작인데 개인적으로 그 매개체인 '렉스 루터'로 인하여 그 갈등이 좀 싱겁게 해결된 것이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저스티스리그'에서 배트맨과 슈퍼맨은 늘 비슷한 문제로 갈등을 하고 있기에 굳이 한편으로 모든걸 해결하지 않아도 괜찮다. 단지 다음 영화가 나오기까지 많은 시간이 있다는게 영화의 단점인것 같다. 


그리고 배트맨 대 슈퍼맨에서 가장 흥미로운 장면은 아마 대부분 사람이 동의 할 것 같은데 '원더우먼'의 등장이다. 그냥 너무나 멋지다. 배우도 잘 어울리고, 음악도 좋다.  내년에 개봉할 원더우먼 단독 영화를 또 기다리게 만들었다. 그전에 6월에 개봉할 수어사이드 스쿼드나 기다려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