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절대 현혹되지 마라 - 곡성
사람은 나약한 존재이고 절박한 상황에서 더더욱 나약하게 갈등을 하게된다.
아주 오랜만에 한국영화를 보게되었고 영화가 끝난 뒤 왠지 뒷통수를 한대 맞은듯한 느낌이 들었고
감독은 관객에게 무엇을 원하였는가?
아마도 관객은 감독의 낚시에 걸린 살지 못하는걸 알면서 살려고 파닥거리는 물고기로 만들었다고 여겨진다.
극중의 관도원을 낚시에 걸린 물고기처럼 처절한 몸부림으로 미끼를 삼끼게 하고 낚시바늘을 쉽게 빼기 위해서 순간의 안정을 준다. 그러나 결국 낚시에 걸린 물고기는 낚시꾼의 장단에 놀아나게 되는것이고
관객은 감독의 충분한 설명에도 불구하고 결론을 도출하지 못하고 이것이 결론은 아닐것이라 여기면 자리를 뜨지 못하게 만든다. 관객은 감독의 낚시에 걸려 이게 결말이 아니겠지라고 희망하면서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결국 인간은 주체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고 거대한 어떤 힘에 의해 너무 쉽게 끌려가는 나약한 존재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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