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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테크/헬스케어

가족력 질환과 대처법

가족력의 범위는 생각보다 넓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족력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질병은 45가지에 이른다. 유전성 암 외에 허리디스크, 통풍, 골관절염, 건선 등 가족력이 관여하는 것으로 의료계는 의심하고 있다. 가족력이 확실하게 인정되는 몇 가지 질환의 위험도와 대처법을 알아보자


심혈관질환

가족력의 영향? 캐나다 맥매스터의대에서 심장마비를 경험한 사람 1만 2,000명과 일반인 1만 5,000명을 비교한 결과, 부모가 심장마비를 겪은 사람은 심장마비를 겪을 위험이 가족력이 없는 사람보다 1.5배 높았다. 전문가는 남성이 40대 이전, 여성은 50대 이전에 동맥경화가 생길 경우 자녀에게 동맥경화가 나타날 위험이 2배 높아진다고 한다.

 

대처법? 일찍부터 정기 검사를 받는 것이 핵심이다. 가족력이 있으면 30대 초반부터 1년에 한 번씩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검사를 받고, 40대부터 1년에 한 번씩 심전도검사를 받도록 권한다. 가족력 및 고혈압, 당뇨병 등이 함께 있는 사람은 1~2년에 한 번씩 운동부하 심전도 검사를 받는 게 좋다.

치매

가족력의 영향? 부모가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앓았다면 자녀 또한 발병할 가능성이 2배 정도 높다. 전문가들은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아포지단백4형이라는 유전자와 관련이 있는데, 이 유전자형을 1개 물려받으면 2.7배, 2개 물려받으면 17.4배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고 한다.

 

대처법? 가족력을 가진 사람은 혈액검사를 통해 치매발병 가능성을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치매 환자는 사이토카인 IL-8의 혈중 농도가 높게 나타났는데, 기존에 치매와 관련이 있다고 밝혀진 물질들과 이 물질의 혈중 농도 검사가 가능해진다. 치매는 조기 진단하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진행을 늦추는 데 결정적인 도웅이 되니 보건소에서 진행하는 치매 조기검진 사업을 통해 65세 이상이라면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당뇨병

가족력의 영향? 서양에서는 부모 중 한쪽이 당뇨병이면 자녀의 발병률을 15~20%, 부모 모두이면 30~40%정도로 본다. 한국인의 당뇨병 가족력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우리나라의 식생활은 상당부분 서구화돼 있기 때문에, 서양의 가족력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의료계는 추정한다.

 

대처법? 가족력이 있으면 체중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당뇨병 환자 219명을 조사한 결과, 과체중(체질량지수 BMI25이상)인 사람 중 당뇨병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평균 49.3세에 당뇨병이 나타나, 가족력이 없는 사람(57세)보다 8년 빨랐다. 이 조사 결과 당뇨병 가족력이 있다고 해서 어릴 때부터 식습관을 조절할 필요는 없으며, 반찬은 고기보다는 채소가 좋은 정도이고, 또래와 노는 수준의 운동을 하면 된다. 또한, 20대부터는 혈당검사를 주기적으로 받고, 내당능장애 수준이 되면 식단을 미리 당뇨식으로 바꾸면 된다는 결론이 나온다.

-서울대 가정의학과 조비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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