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 질환에 치명적인 황사

올해는 일찍부터 황사가 한반도를 위협하고 있다. 중국이나 몽골에서 시작된 황사 덩어리는 중국 공업지역을 통과하면서 각종 중금속과 유해물질을 몰고 와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 게다가 봄철에는 황사와 꽃가루로 대기 중에 이물질이 많아져 각종 호흡기 질환으로 감기, 결막염, 폐렴, 심혈관질환까지 유발될 수 있다.

황사로 인한 대표적인 질환

황사의 대표적인 질환은 호흡기 질환이다.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고 감기가 악화되기도 한다. 황사의 미세먼지가 기도 안쪽까지 들어가면 후두에 염증을 일으키면서 후두염이나 기관지염에 걸릴 위험도 커진다. 만약 황사 먼지에 노출된 뒤 일주일 이상 기침이 계속되고 목소리에 변화가 생겼다면 후두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미세먼지로 인해 폐포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폐포란 호흡할 때 공기 중 산소와 이산화탄소가 교환되는 곳으로 탄력 있는 얇은 막으로 구성된 미세한 조직이다. 염증으로 인해 폐포가 손상되면 만성 폐질환을 불러온다. 만성 폐질환이 지속되면 폐동맥 고혈압 등으로 이어져 심혈관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황사 먼지는 예민한 눈에도 자극된다.

황사에 함유된 오염물질은 눈의 각막이나 결막을 자극해 결막염을 일으킬 수 있다. 결막염 증상은 눈이 가렵고 눈물이 많이 나며 충혈과 이물감을 느끼게 되는데 이때 손으로 눈을 비비지 말고 물로 씻어내야 한다.

생활 속에서 황사에 대처하는 방법

집과 사무실의 창문을 꼭 닫는다.

황사예보가 발생할 때는 집과 창문이 잘 닫혔는지 꼼꼼하게 확인하고, 황사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문풍지나 옷가지 등으로 창문 틈을 막아둔다.

수분이 중요하다.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빨래 등을 널어 실내의 적절한 습도를 유지해 준다. 또한 물이나 차를 자주 마셔 주변 환경과 몸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는다.

외출 시 안경과 방진 마스크를 착용한다.

평소 콘텍트렌즈를 착용한다면 안경을 쓰자, 또한 일반 마스크보다는 식약청의 인증을 받은 방진마스크를 착용하여 중금속과 미세먼지흡입을 막아야 한다.

호흡기 질환에서 백색 채소

백색 채소는 인토크산틴과 믈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해 항균, 항암, 바이러스, 항할레르기, 항염증 효과가 뛰어나다. 백색 채소를 자주 먹으면 면역력이 강화되어 몸속으로 들어온 유해 물질에 대한 자연 저항력이 높아지고, 폐나 기관지 같은 호흡기 기능이 향산된다. 백색 채소에는 도라지, 양배추, 연근, 무, 양파 등이 있다.

미래에셋생명 장수영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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